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신문마다  1면 구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조치들이 미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현재 미국에 와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군 철수 후의 이라크 장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말리키 총리는 미군 철수 후를 대비해 자신의 권력을 다지기 위한 조치들을 단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방 분석가들은 과거의 경력으로 보아 그가 권위주의적 인물, 또는 국수주의적 인물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심지어 ‘이란의 허수아비다’ 라는 설까지 있다고 합니다.

문; 러시아의 대 재벌이 앞으로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푸틴 현 총리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의 기업도 소유한 인물이라고 하죠?

답;  미하일 프로코로프 라는 사람인데요, “휴일의 남자”라는 성인잡지 발행인으로 유명하고 미국 프로 농구팀인 뉴저지 넷츠의 최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러시아 정부인 크레믈린과의 관계에서 교묘하게 독자적 위치를 유지해온 그는 푸틴 총리에게 위협이 될수 있는 재원을  갖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온라인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미국의 위탁 학교, 즉 차터 스쿨이  학생들이나 납세자들에게 과연 유익한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사람의 체포 건수가 4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지난 9월 30일로 끝난 전 회계연도에 미국이 국경선 일대에서 체포한 밀입국자는 약 34만명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그 전해에 비해 24%가 줄어든 것이고 39년만에 가장 낮는 수였습니다.  멕시코로부터의 불법 이민이 줄어든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요인은 멕시코에서 출산률이 줄어들고 있고, 미국에서의 돈벌이 기회가 줄어든데 비해 멕시코 사정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점, 그리고 밀입국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 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전쟁에 나가 사망한 군인 가족과 전투 당시의 지휘관 사이에 결속과 갈등이 교차한다는 이야기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받은 아리조나 주의 이민법 상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기사는 거의 모든 신문이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경선 일대에서 불법 입국 의심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아리조나 주 법에 대한 대법원 심리는 연방정부의 권위가 시험대에 올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방정부가 아리조나 주 법이 잘못됐다고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가 대법원에서 다시 검토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또 미국 여러 주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도 하고, 수년내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법원 판결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몇 년 전에 개봉된 미국 영화 중에 Finding Nemo, 즉 [니모 찾기]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니모 찾기가 더 어려워 졌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답; 니모라는 작은 물고기가 길을 잃고 수난을 겪는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어류, 화려한 수중 세계가 묘사돼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자연보호 국제 연합, IUCN 이라는 단체와 캐나다의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교 과학자들이 니모와 연관된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상어, 바다 거북, 해마에 이르기까지 1,500여 수족을  조사해봤더니 전체의 약 16%가 멸종위기에 있음을 발견했다는 보도입니다. 문제는 그런 위기를 가져온 것은 바로 인간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바다를 오염시키는가 하면 물고기 남획 등으로 씨가 말라간다는 것이죠. 특히 거북, 가오리, 상어 같이 이동이 많은 어류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시리아의 망명 군인들이 정부군과 싸운다는 소식, 미국인들의 전기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등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에 집없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집이 없는 어린이란 어떤 경우를 말하는 것인지가 궁금한데요.

답; 보통 노숙자라 불리우는 어른들 처럼, 집이 없어 길 거리에서 잠을 자는 어린이, 복지기관의 보호시설이나 모텔에서 자는 어린이, 다른 가정에 얹혀 사는 어린이등을 말합니다. 전국 무주택 가정 센터라는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이런 어린이들이 16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 어린이 45명 중 하명꼴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3년 동안 33%가 늘어난 수입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