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은 미국인들에게 연중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입니다. 흩어졌던 가족이 한데 모여 칠면조 만찬을 즐기는 날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국의 건국 선조들은 추수감사절 날  한해의 수확을 놓고  조상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로 삼았는데, 그런 점에서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문; 추수감사절은 또 불우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신문에서 가난한 미군 장병 가족을 위해 USO가 주동이 된 무료식품 제공운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답; 워싱턴 디시 일대의 포트 미드, 포트 벨봐이어 등 미군 기지에는 USO와 수도권 지역 식품은행이 합동으로 무료 식품 공급소를 세웠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거듭 파병돼 가족과 함께 지낼수가 없고 경제난으로 생활이 넉넉치 못한 군인 가족을 위해 무료로 칠면조 고기를 비롯한 식품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문; USO에 따르면, 근래에는 이처럼 무료 급식을 받는 군인 가족이 크게 늘어났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미군을 위문하는 대표적인 민간 기구인 USO의 워싱턴 지구대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미국의 경제난이 닥치기 전에는 워싱턴 지구에서 추수감사절날 급식을 받는 가족이 약 150 가정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1,400여 가정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이집트 군사정부에, 개혁을 서두르라고 촉구한 소식, 유럽의 부채위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 후천성 면역결핍증의 퇴치를 돕는 세계적인 기금이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답;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돕는 GFFATM이  라는 기구는 빈곤국의 에이즈 치료자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난 때문에 자금이 모자라 앞으로 2년 동안 새로운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이 기관은 세계 100여개국에 400개 이상의 에이즈 치료소를 지원하고 있었는데, 세계적인 질병퇴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의 인터넷 판에는 북한이 불바다 위협을 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비교적 여러 달 동안 조용하던 한반도가 다시 격렬한 설전의 장소가 됐다면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이 신문은 북한이 한국의 23일 연평도 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비난은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경계선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되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집트 군부가 시위대의 유혈 진압에 사과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살레 대통령이 30년간의 통치를 마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관한 이야기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가장 칠면조 사육과 가공업이 활발한 장소를 소개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즈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미국 중남부 지방인 아칸소 주 [오자크]라는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가공 공장의 한 부부는1분에 102 마리씩 포장되는 시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작업대에서 서로 마주 앉아 일을 하면서 “누가 과연 이 많은 칠면조들을 소비하는가” 라고 놀라면서 17년 동안이나 같은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날 모두 약 4천 300만 마리의 칠면조가 소비되는데, 그 중 약 3분의 1이 바로 이곳 오자크라는 지역에서 공급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날 감사를 드리는 것들이 무엇인가 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본래 감사절은 종교, 즉 기독교 신자들로부터 시작이 됐는데, 이제는 어떤 종교를 갖고 있든, 감사와 축복을 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이 취재한데 따르면, 종교적인 감사 뿐 아니라, 팔 다리가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예쁜 테이블 보를 갖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등 매우 일상적이고 작은데도 감사를 표한다고 합니다.

문; 미국인들은 감사의 대상이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