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막 백악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환영식이 시작됐습니다. 경호원들이 우산을 받쳐든 채 환영식을 하고 있습니다.

답; 백악관 환영식은 South Lawn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쪽 잔디밭이라는 뜻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고전 악대가 행진을 할텐데 비를 맞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워싱턴 포스트는 은행에 집이 넘어간 사람들의 아픔을 전하는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 수사당국이 이란의 외교관 암살 음모에 대해 처음에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면서 그 계획이 무척 어설프게  짜여져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하나 주요 기사는 자유무역 협정이 미 의회에서 비준된 소식입니다. 한국, 콜럼비아, 파나마 3개국과의 FTA에 마지막 과정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이 내용 좀더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3개국과의 협정 중 특히 한국과의 협정이 미국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씨름해 왔던 이 협정이 비준됨으로써 거의 20년만에 가장 획기적인 무역 확대의 길을 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문; 특히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답; 중미 콜럼비아나 파나마는 그다지 큰 경제적 영향은 없지만 한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은 세계 제 15위의 경제국가와 미국이 무역 장벽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한국과의 협정으로 미국에는 28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고, 수출액은 120억 달라 이상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여러 미국의 노조들이 어떤 자유무역협정도 한국에서 들어오는 제품과의 경쟁 때문에 실업 사태를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20년만에 처음 있는 획기적인 무역 확대라고 했는데, 그것은 1994년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북미 자유무역 협정 NAFTA가 타결된 것을 지칭한 말입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전 리비아 지도자 가다피의 마지막 요새 중 하나인 수르트 거리를 1면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거리는 파괴된 자동차 한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콩크리트 건물들은 포격으로 인해 벌집 처럼 크고 작은 구멍이 나 있는 모습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자유무역 협정 비준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는데, 이 협정 비준의 정치적 의미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12일의 협정 비준으로 미국에서는 두 대의 대통령에 걸친, 즉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의 극한적 대립과 논쟁 거리가 해소됐다고 전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큰 정치적 승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기사는 이번에 비준된 자유무역 협정이, 의회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으로부터 다수당의 위치를 빼앗았던 2007년 이후, 의회를 통과한 최초의 무역협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 중 한 사람인 허만 케인을 인터뷰 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사업가 출신인 케인 씨는 세금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리아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반 아사드 대통령 시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시리아 정보기관에 전달한 사건, 이집트 장성들이 콥트파 기독교도 살해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소식 등을 싣고 있습니다. 또 미국 공화당의 케인 후보에 관한 이야기를 머리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최근 지지도 조사에서 뜻밖에도 케인 씨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식당, 특히 피자 식당 경영주의 이력이 있는 허만 케인 씨는 비교적 늦게 공화당 후보경선에 뛰어든 인물입니다. 미국 유권자들이 한때 각광을 받던 릭 페리 텍사스 주 지사에 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꾸준히 상위권에 있던 미트 람니 전 매사츄세츠 주 지사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허만 케인이 선두로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10월 6일에서 10일 사이에 조사한 것인데, 케인 후보가 27%의 지지도로  선두입니다. 격의 없고 퉁명스럽기 까지 한 그의 토론 스타일이 인기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대학 스포츠의 세력권이 달라지고 있다는 기사 등 스포츠에 관한 여러가지 기사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또 하나 주요 기사는 어린 아기를 태우기 위해  자동차에 추가하는 의자가 부실한 것이 많다는 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논쟁은 여러 나라에서 일고 있는데요, 이 신문은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갤럽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3분의 1 이상, 즉 35%가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비율은 40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형제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 너무 적게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수도 수십년 만에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미국인들의 사형제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라졌음을 말해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