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어제 밤 미국 상원이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가 폐쇄될 위기에서 사실상 벗어났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워싱턴 포스트 보도로 알아보죠.

답; 미국 상원은 이곳 시간으로 26일 저녁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찬성 79표, 반대 12표의 표결로 통과시켰습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이재민 구호예산은 26억5천만달러 늘리기로 합의를 봄으로써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하원도 이 안을 비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는 11월18일까지 미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이 편성될 수 있게 되고,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문; 파키스탄 내에서 폭력사건이 빈발하면서 파키스탄 인들이 미국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2001년 미국과 파키스탄은 탈레반, 알 카에다 등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과의 싸움에서 동반자 관계에 합의했습니다.  그 후 파키스탄에서는 335건이나 되는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평화연구소라는 기관에 따르면 이 같은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파키스탄 민간인은 만명에 달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이 개입을 안 했으면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의 명물인 워싱턴 기념탑이 무기한 폐쇄될 것이라는 보도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국립 공원국 발표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지난 8월 강도 5.8의 지진으로 연필 처럼 뾰족한 이 탑이 손상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발표한 것 보다 피해가 커서 무기한 문을 닫는다고 National Park Service가 발표했다는 보도입니다.  높이가 약 170미터인데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가 있었습니다. 워싱턴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올라가 보고 싶어 하는 탑인데, 실망을 안겨주게 됐습니다. 포스트는 올라가지는 못하고 망원경으로 탑을 올려다보는 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파키스탄 인들이 폭력사태 증가에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는데요, 뉴욕 타임스에는 그와는 대조적인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요 간단히 알아보죠.

답;  2007년 5월 14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 테리 망갈이라는 곳에서는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소령이 숨지고 장교 세명이 부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공격을 가한 자들이 바로 파키스탄인들임이 밝혀졌다는 보도입니다. 미군 당국은 이 사건을 쉬쉬해왔는데, 테러와의 싸움에서 동반자 관계를 껄끄럽게 하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문; 미국의 경제불황이 깊게 자리를 잡으면서 전국의 고용지도가 달라졌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좀더 살펴보죠.

답; 미국인들은 산업의 유형에 따라 특정 지역을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철강, 자동차, 기계류 생산 지역은 러스트 벨트, 즉 러스트는 철의 녹을 말합니다, 라 부르기도 하고 밀 생산이 많은 고장은 빵 바구니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기침체가 오래 계속되다 보니 선 벨트로 불리우던 따뜻하고 고용 붐을 이루던 지역이 실업사태가 심각해졌고, 그 정도가 실업자 많기로 소문이 난 곳이었던 이른바 러스트 벨트보다도 더 심각하다는 보도입니다. 이렇게 미국의 전통적인 고용시장 추세가 새로운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미국의 중북부 지방인 노스 다코타 주에서는 많은 양의 천연 개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 30%나 되는 양이 공중으로 뿜어져 나와 불이 타 낭비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라크가 이란 무기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에 관련된 것인데, 좀더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답; 미군과 이라크 군의 대 터러 작전으로 이란에서 유입되는 많은 무기들이 적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라크에서 미군이나 이라크 정부군을 공격하는 무장세력에게 이란으로부터 강력한 로케트 탄을 포함한 많은 무기들이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죠. 최근들어 무기유입을 강력히 단속한 결과 저항세력의 공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현지 미군 관계자는 말한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에서 출퇴근 때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권 조사에서 이곳 워싱턴 디시가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A & M 대학교에서 발표한 2011 도시 교통 보고서가 밝힌 자료입니다. 1년에 한 사람이 자동차 출퇴근에 총 몇 시간을 소비하는가를 조사한 것인데, 워싱턴 사람들은 74시간으로 1위입니다. 다음이 중부 지방 도시인 시카고로 71시간, 서부 도시인 로스 엔젤레스는 64시간으로 3위입니다.  이 조사는 작년 1년동안 출퇴근자들이 교통난으로 손실을 본 시간과 휘발류 값 등을 계산하면 총 천 10억달라, 이것을 개인당으로 나누면 750달라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그런데 그런 체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단서가 붙어있는데요, 이유가 무언가요?

답; 조사를 실시한 팀 로막스 교수에 따르면 교통 체증이 심한 곳일수록 일자리 사정이 좋아진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워싱턴 지역은 전국 어느 곳 보다 경제 사정과 일자리 사정이 낫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