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각기 다양한 기사들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른바 녹색직업 창출이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미 동력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한 보도입니다. 386억 달라라는 거액의 정부 보증 융자를 투입해 6만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겠다던 녹색 산업계획이 소규모 일자리 창출에 그쳤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2년 전 미국의 청정 산업기술 확대를 위해 그 첫 자극제로 이자가 낮고 정부가 보증하는 융자제도를 전력회사에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동력부 통계에 따르면 지원금의 절반이 제공된 현재까지 새로 생긴 일자리는  3천 500여개 정도로 당초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은 미국 독자들에게는 계속 큰 관심거리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공화당 경선자들 중 선두 그룹의 한 사람인 릭 페리 텍사스 주 지사의 신앙에 관한 문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릭 페리 지사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가 선교사로서 유권자들에게 호소를 할 것인지, 일자리 제공자로 호소를 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보도했습니다.  페리 지사는 전국으로 방영되는 공개 토론회 자리에서는 후자, 즉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어제 즉 14일, 버지니아의 리버티 대학교 연설에서는 기독교 신자라는 점을 내세우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문; 리버티 대학교는 보수 기독교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인데요,,, ‘대통령 후보가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느냐’는 표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문; 그렇습니다. 이 학교는 제리 폴웰이라는 유명한 기독교 목사가 설립한 대학입니다. 페리 지사는 어제 이 학교에서 연설하면서 자신의 삶에 기독교 신앙이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 자신의 정치적 열망이 신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시리아 사태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 민주화 지도자의 한 사람이 사망함으로써 시리아 사태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답; 시리아의 반정부 세력 가운데는 뚜렷한 지도자가 없는데 그래도 영향력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기야스 마타르]라는25살의 젊은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평화적인 풀뿌리 저항운동을 이상으로 하는 사람으로, 진압 군인들에게도 물을 갖다 주고 꽃은 건네주는 평화주의자였습니다. 그래서  “작은 간디”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참혹하게 고문당하다 죽은 시체로 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 반정부 세력을 자극해 시리아 사태를 극도로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커다란 안장식 사진입니다. 지난 달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미군 장병의 안장식인데, 그의 이복 누이동생이 관에 흙을 뿌리고 있습니다.

답; 올해 23살의 더글라스 그린이라는 육군 사병의 안장식인데,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출신이라 이 신문이 특별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숨진 그린은 늘 쾌활하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자기가 가진 것을 몽땅 주어버리는 그런 젊은이였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소개해드립니다.

리비아에서 회교주의자들이 부상하고 있어 이 나라의 장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시민군이 권력을 장악하는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알리 살라비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공식 직책은 없지만 오래 전부터 회교학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연설을 잘해 매우 영향력이 크다고 합니다. 이번 봉기에도 그의 힘이 컸습니다. 또 한 사람은 반군 지도자인 압델 하킴  벨라즈입니다.  그는 과거 알 카에다와 연계가 돼 있는 한 극단 무장세력의 지도자였습니다. 이처럼 회교주의자들이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가디피 후 리비아 정부의 성격과 사회가 어떤 성격으로 굳혀질지 극히 주목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이란에서 간첩혐의로 수감된  미국인 등산가들을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석방하겠다고 했는데, 법원이 이를 저지시켰다는  소식, 미국 공화당이 내년도 선거에서는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많이 지지해온 유태인 표를 끌어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는 소식 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유럽의 금융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또 미국 남부 멕시코 만에서 원유 누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지역 석유산업이 차츰 원상회복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대학 수능 시험이라 할 수 있는 SAT 점수가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이 기사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2011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생의 SAT 평균 점수가 수학, 독해력, 작문 3분야 모두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는 보도입니다.

각 과목 당 800점 만점인데 독해력은 497, 작문 489, 수학 514로, 1972년 이 제도가 시작된 후 최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학생들의 실력 저조에 여러 신문들이 오늘 이 소식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오늘도 성형 수술의 위험성을 진단하는 연재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성형수술이 갈수록 값싸고 빨리 하는 방식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개선된 외모를 추구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의사들이 많은 시술을 해야 된다는 욕심 때문에 환자의 건강문제를 소홀히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리에 지방분을 빼내는 수술을 하는데 만 2천 달라에서 5천 달라까지 가격차이가 난다는 예를 소개하며, 그러나 값싼 시술을 받은 플로리다 주의  한 환자가 결국 5만달라나 되는 빚을 지고 다리는 더 악화됐다는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