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대부분 신문들이 리비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부 지방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은 허리케인 아이린 호의 엄습에 관한 소식을 또 하나의 큰 사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이곳에서 발행되는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서 뉴욕 타임스, 발티모어 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보스톤 글로브 등 동부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들이 허리케인 아이린 호 접근을 앞두고 상세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재 미국 남부 조지아 주 동해상에 와 있는 아이린 호가 내일 저녁 워싱턴 지역, 일요일인 28일 저녁에는 뉴욕 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주와 메릴랜드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또 해안지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모든 사람들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육지에 있는 주민들에게도 미리 비상용품을 준비하라,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경고를 내리고 있습니다 .생필품을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28일로 예정됐던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비 제막행사가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문;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수십만명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민권운동가의 기념비 제막행사를 위해 이미 많은 준비가 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항공편이나 호텔 등을 예약해둔 상태였는데,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워낙 큰 행사의 연기 문제로 워싱턴 시의 정치와 행정에 까지 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문; 허리케인 아이린 호의 위험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답; 우선 약 150 밀리 이상의 비가 예상돼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속 145 내지 160Km의 강풍이 불 것이라고 합니다. 1985년 글로리아 호 이후 최대의 파괴력을 갖는다는 예보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항공편, 열차 운행이 취소되고 여러 대학들이 학생들의 기숙사 입주일을 연기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 기사 살펴보죠. 오늘 신문들, 여전히 리비아 사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무아마르 가다피가 독재자에서 지명수배자로 추락했다면서 현재의 리비아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리비아 반군은 25일, 트리폴리의 가다피 마지막 요새에서 강한 저항에 부딛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반군은 어쩌면 이곳에서 가다피나 그의 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포기할 것을 거부하는 가디피는 지지자들에게 음성 멧세지를 보내 트리폴리로 행군해 반군을 쓸어버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그의 대변인은 AP 통신에 전화를 걸어 가다피는 리비아에 안전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여전히 통수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허리케인 아이린 접근, 리비아 사태가 양대 기사로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리비아 수도에 있는 트리폴리 중앙 병원을 방문하고 봉기에 따르는 희생이 얼마나 큰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피가 난자한 가운데 하루에 500명의 부상자를 치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이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에 더욱 폭넓게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은 멕시코 정부의 마약단 제거 노력에 많은 자금과 장비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멕시코의 특공대들이 국경을 넘어 미국 영내로 들어와 작전을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외국의 군이나 경찰병력이 무기를 들고 자국 영토에 들어와 작전을 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요, 이는 멕시코 뿐 아니라 미국 군경의 안전을 위해서도 유익하다는 당국의 설명입니다.

문; 유럽의 박물관에 있는 코뿔소가 자주 도난을 당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동 아시아 지역으로 밀수출을 하는 절도범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좀더 알아보죠.

답; 뉴욕 타임스는 흔히들 박물관에 도둑이 들었다면 옛 통치자의 황금 장식품 따위가 표적이 될 텐데, 전혀 뜻밖의 도둑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유럽의 여러 박물관, 골동품 상등이 코뿔소의 뿔을 도난 당한 사례가 30건이 넘는데 동 아시아에서 갈수록 이것을 찾는 사람이 늘어 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약재로 코뿔소 가루를 이용하는데, 1 파운드 약 450 그람당 무려 4만 5천 달라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여러 기사 중에는 미 국방부의 중국 국방력 증강에 대한 보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중국의 군 현대화가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 중국이 신화통신을 통해  '과장되고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비난은 타이완 무기 판매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양국이 조 바이든 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화해 무드'를 조성한 직후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끕니다.

문;  미국에 대한 9-11 테러 발생일이 닥아 오면서 미국 언론들은 그때를 회상하는 기사들을 종종 싣고 있는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당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를 몰던 조종사의 이야기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마크 틸만이라는 조종사로 당시 공군 대령이었는데요, 당시 최대 관심은 오직 대통령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 뿐이었다고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