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신문들은 미국의 주가가 9일 다시 상승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이 내용 알아보죠.

답; 9일 미국의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최소 2년간 초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뒤를 이어 주가가 폭락에서 급반등을 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9일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경제회복세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수준을 적정 수준에 도달하도록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를 연 0~0.25%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습니다. 이 신문은 연준이 투자가들을 우려에서 희망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약세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연준이 2년 동안 이자율을 낮게 유지하겠다고 다짐함으로써 주가가 극적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이 발표한 후 주가 상승 추세로서는 어제가 최고기록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워싱턴 포스트의 큰 기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들의 시신을 맞으러 도버 공군기지를 방문한 소식입니다. 오늘 거의 모든 미국 신문들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용 알아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즉 9일, 미국 동북부 델라웨어 주에 있는 도버 공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전사한 미군의 시신은 통상 이 기지를 통해 귀국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주 토요일 헬리콥터 격추로 사망한 미군 시신의 귀국식에 참석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같은 의식이지만 대통령이 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가을, 비밀리에 이 기지를 방문했을 때는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증강을 검토하던 시기였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제는 엄숙하고 슬픈  대통령의 방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시리아 사태 또한 오늘의 주요 기사 중 하나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잔인한 탄압이 국내외에서 강한 비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시리아의 알 아싸드 대통령이 지난 10일동안 하마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군대를 보내 반정부 세력을 잔인하게 탄압한 것은 서방국 뿐 아니라 회교세계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다, 그래서 전권유지가 가능할지 의심스럽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은 똑 부러지게 물러나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국무부 대변인은 거의 그런 것이나 다름 없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회교국가들은 아싸드 정부가 성스러운 달인 라마단 기간에 같은 회교도를 살해한데 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현 대통령의 아버지도 잔인한 탄압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은 1982년에 현재 소요가 일고 있는 하마에 군대를 보내 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민을 학살하고 반정부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당시 시리아는 철저한 보도 통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는 몇 달이 지나서야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 알 아사드 대통령이 그런 아버지의 전략을 따르는 것 같으나 지금은 각종 통신수단이 발달돼 있어서 그렇게 비밀리에 사건을 처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는 일본 나가사끼의 원폭 피해자 추모 행사에 처음으로 미국 관리가 참석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짧은 기사지만 소개해 주시죠.

답; 2차 대전 중 미군에 의해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나가사끼에서는 9일, 당시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연례 행사가 열렸습니다. 66년전 원폭으로 이 도시에서는 8만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보다 3일 전에는 히로시마에도 원자폭탄이 투하돼 14만 여명이 숨졌습니다. 어제의 나가사끼 추모식에는 미국의 제임스 줌왈트 공사가 미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줌왈트 공사는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미국의 주가반등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 런던의 폭력시위 이후 주민들이 거리 청소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빗자루를 든 런던 사람들이 거리 행진을 하는 모습은 여러 신문들이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임신 7주만에 태아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DNA 분석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된 것인데요, 간단한 DNA 검사로 임신 7주면 아기의 성별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모의 피검사를 통한 이 검사는 과거의 여러가지 방법보다 조기에 가능한데다 출산시의 위험도도 낮고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성별로 인한 질병, 남녀 선호도, 단순한 호기심 등으로 부모들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윤리적 문제 또한 따른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 국민이 어떻게 변했나” 하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나라의 초상화가 달라졌는데, 히스패닉 인구의 증가도 전환점을 기록한 것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 인구조사, 즉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한 것입니다. 20년만에 베네주엘라 총 인구만한 히스패닉이 미국에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초상화를 바꾼 것은 중남미계인 히스패닉 뿐 아니라 아시아 계 인구 증가도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은 크고, 연로하고, 전통적 가족 구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생아의 41%가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은 여성한테서 태어나는데, 그 비율이 20년 전에는 26%에 불과했습니다.  결혼하는 부부 중 서로 다른 인종을 배우자로 맞는 비율은 7건에 1건 꼴입니다. 또 미국 인구 중 18세 이하 젊은이의 비율이 24%인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