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지역의 주택임대료가 지난 10년 동안 22%나 올랐다는 소식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에서는 입동, 입춘 등으로 절기를 표시하는데요, 미국은 오늘 즉 12월 21일을 공식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날로 치고 있습니다.  공식 겨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지역에 따라 섭씨 영하 1도에서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요, 바람이 유난히 차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신문마다 다양한 1면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지역의 주택임대료가 지난 10년 동안 22%나 올랐다는 소식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공항의 고통이라는 기사도 크게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에는 교통안전청이라는 연방정부 기관이 있습니다. The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약칭 TSA라고 하는데요, 육로, 항공, 해로 등 각종 운송체제에 대한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창설됐는데, 최근에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각종 검색 장비를 공항이나 항구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비싼 장비들을 들여놓은 뒤, 금방 창고에 쌓아놓는가 하면, 수많은 하청업체들에게 140억 달라나 되는 엄청난 자금을 퍼주는 등  너무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마이크 물렌 미 합참의장이 상원의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러시아와의 전략무기 감축협정을 승인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공화당 의원들이 이 협정을 지지도 반대도 하기 어려운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의 각급 공무원들이 예산절감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의 연방정부와 주 정부, 그리고 그보다 작은 여러 지방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예산삭감의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공무원들이 오랜 동안 보수 수준이나 각종 복지제도, 직장 안전 등에서 후한 대접을 받아왔다고 전하고, 공무원의 예산을 삭감한 여러 주의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한 사람당 평균 복지예산도 비교하고 있는데요, 민간 분야에는 일인당 6만 1천여 달라인데, 주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는 6만 9천여 달라, 연방 공무원은 12만 3천여 달라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공무원들이, 소위 가진 자에 속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한 주지사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요즈음 성탄절 카드 발송이 밀려 우체국들이 연장 근무를 한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20만통이나 되는 카드를 처리해야 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1면에서 영국 런던의 히드루 공항 로비에 놓여있는 수많은 여행 가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이 기상악화로 여행객들의 발을 묶어놓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지휘관들이 파키스탄 영내로 넘어 들어가는 기습작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썽의 소지가 있는 작전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군요?

답; 아프가니스탄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 지방에는 토종의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는데, 이 중 여러 지역이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의 후방 기지처럼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 지역의 무장세력을 제거하는데 미온적이기 때문에 아프간에 있는 미군 지휘관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국경을 넘어 특공대 작전을 늘리려 한다는 것인데, 워싱턴의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는 자칫하면 파키스탄 영토 내에서의 싸움을 확대시킬 수 있고, 또 미군의 활동에 대한 파키스탄 인들의 감정을 자극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는 것이죠.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별도의 기사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을 하고 있는 중견 장교들이 생사를 가르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통이 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간추려 드립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싣고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이 독립혁명을 하고 달 나라에 인간을 착륙시킨 역사를 통해 미국인들은 “우리는 다르다” “우리 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살기좋은 나라다”라는 긍지를 가져왔는데, 과연 지금도 그런가 하는 문제를 짚어본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갤럽 공동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미국의 역사와 헌법을 통해 이 나라를 세계 최강국으로 만든 개성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80%나 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그런 개성을 잃어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77%나 되고 아니라고 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했습니다.  매우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죠. 그러면서도 미국이 세계 문제를 선도해 나갈 책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66%로 상당히 높고 약 3분의 1인 31%가 No라고 대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했군요?

답 ; 미국적인 특성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86%가 로날드 레건 대통령을 꼽았고, 빌 클린튼이 그 다음으로 77%, 조지 부시 74%인데, 오바마 대통령은 58%를 차지했습니다.

문; 어제 신문들은 한국의 해상 포격 훈련에 대한 북한의 동정에 대해 첨예한 관심들을 보였는데, 오늘 신문들은 한반도 사태에 관해서는 조용한 편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한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한국이 이틀에 걸친 해상훈련 이후에도 구축함과 제트 전투기를 서해에 배치하고 북한군의 동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지난 달 북한의 공격과 그 이전의 천안함 사건 때 한국군의 대처가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임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는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