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신문들은 갈수록 미국 중간선거에 관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투표일이 이제 10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민주 공화 양당의 대표적인 기사  두건을 1면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들 기사부터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의 중간 선거는 오는 11월 2일 실시됩니다. 이같이 선거일이 임박하자 빌 클린트 전 미국 대통령도 나서서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 하나 소식은 공화당 쪽 소식인데요, 현 하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존 보너 의원이 요즈음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Tea Party 후보들에게 접근을 하면서 차기 하원의장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돼 있어서 민주당 의원이 하원의장이지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의장의 공화당에서 나오게 됩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식품검사 제도에 오류가 많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살펴보죠.

답; 미국 식품업계는 무려 1조 달라나 되는 시장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시장에서 식품검사는 자발적인 민간기구에 의해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 관계, 검사요원의 경험부족, 부풀린 등급 등으로 검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소매업계 간부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극심한 설사병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감염, 오염 계란, 오염 땅콩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 이런 현실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업계가 스스로 설치해 수 십년 동안 유지돼온   현행 식품검사제도가 바뀌어야 된다는 지적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재건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회사들이 대거 문을 닫는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주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외국 기업들의 민간 경비회사 고용을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간 정부는 외국 자본으로 경비회사를 고용해 각종 보안업무를 맡도록 하는 기존의 제도를 금지시켰는데요, 불안해진 업체들이 속속 문을 닫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물리치고 안정을 되찾으려는 미국의 전략에 크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과 원조기관 관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선거관련 소식이 머리기사입니다. 선거 자금을 대는 큰 손들이 어떤 기구들인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답; 음성적인 자금 제공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구요, 여러 기업체들이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특정 기구를 통해 내는 선거자금을 알아보는 기사입니다.  예를 들면 [전국 공화당 국회의원 위원회]같은 단체는 2009년 1월부터 2010년 8월 사이 총 3천 400여만 달라를 선거자금으로 썼다 등인데, 어느 회사가 그런 자금을 조성하는데 참여했는지는 공개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문; 미국 남부 루이지아나 주에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이 일단락 됐지만 그래도 보호방벽을 쌓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잔혹행위를 한 파키스탄 군 부대에 대해서는 미국이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해 파키스탄이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최근 파키스탄 군은 역내의 탈레반 세력 소탕작전을 하면서 무장을 하지 않은 수감자들과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기에 관련된 부대는 약 6개 정도인데요, 오바마 정부는 이들 부대에 대한 장비제공이나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전쟁을 하는 중인 동맹군에게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인데요, 그만큼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가 돈독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우주 과학계에 큰 소식이 있는데요, 달에서 물기가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어느 신문보다도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극히 건조한 곳으로만 여겨졌던 달의 남극에 사하라 사막에 비하면 그 두 배나 되는 습기가 있다는 것이 새로운 분석에서 밝혀졌다는 보도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해 10월 달의 카베우스 크레이터, 분화구에 위성을 충돌시킨 직후 상당량의 물이 발견됐다고 발표한데 이어 지난 1년간 분출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 십억년 동안 이곳에 H 2 O, 즉 물이 언 채로 여기 저기 산재돼 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달의 남극에서는 또 물과 함께 은과 수은, 수소, 탄화수소 등 다양한 광물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국에서 당뇨병 발병 건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2050년이면 지금보다 갑절이나 많아질 것이라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밝힌 내용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 10명 중 한 명이 당뇨를 갖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당뇨가 다음 40년동안 크게 늘어나 많으면 3명 중 한명으로 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당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혈당의 조정과 의약품 개발로 오래 산다는 점, 조기에 당뇨에 걸린 사람이 늘어난다는 점 등을, 수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 계, 히스패닉 계 등 당뇨 발생률이 높은 인종이 늘어나는데도 요인이 있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문; 캘리포니아 주에서 의학용으로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일부에서는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여론 조사 결과 이를 반대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의 선거 때는 정계에 나갈 후보자만 뽑는 것이 아니라 특정 법을 고치거나 제정하기 위한 주민 발의안도 표결에 부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주민 발의 안 19라는 마리화나 판매 자유 법안을 표결할 예정인데요, 여론조사 결과 51대 39로 반대하는 유권자가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마리화나는 마약이고 자유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믿음은 여전히  미국인들이 마음속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상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