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신문마다 1면 기사들이 다양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차압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미 전역의 주택 차압 실태를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는 별 관련이 없고 내용도 잘 알기 어려운 분야인데, 미국에서는 워낙 중요한 사건입니다. 간단히 소개를 해주시죠.

답; 미국인들은 대부분 은행 빚을 얻어 집을 삽니다. 그러나 그 빚을 제때 갚지 못하게 되면, 은행이 부동산의 소유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른바 차압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경제가 나빠지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상환금을 내지 못해 집을 은행에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은행들이 부실한 서류를 근거로 차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의회가 나서서 차압을 일시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내 각 주 별로 차압 건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훌로리다, 캘리포니아 주 같은 곳이 특히 많습니다. 그러나 차압 중단 조치가 입주자에게는 다소 한숨을 돌리게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여러 관련분야의 경제가 다시 얼어붙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오바마 정부가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 기사의 골자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시간제 직장인들의 수입이 경기침체 기간 동안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 워싱턴 디시 일대는 특히 심하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이 지역의 시간제 근무자 중간치 소득은 두 자리 숫자의 비율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심한 하락률입니다. 또 경기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정규직은 줄고 시간제는 늘어나는 미국 고용시장의 변화도 크게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위험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멕시코의 마약 거래단 폭력이 미국으로 번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멕시코 마약단이 사무실을 연 후 미국 경찰이 이 사무실의 전화를 도청한 결과 많은 범죄관련 정보를 얻게 됐습니다. 이중에는 멕시코의 많은 경찰관들이 마약단과 관련이 있다는 것, 또 마약단이 미국인을 고용해 불법 거래에 동원한 사실 등이 들어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 십대 소녀에게 국경을 넘어 작은 마약 봉지 하나만 날라다 주면 100달라를 주는 것 등입니다. 이처럼 멕시코 마약 조직이 미국 여러 도시에 비밀 사무실을 열고 범죄 행위를 확산시키려는 추세를 미국 수사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주택 차압 관련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들이 차압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수사 당국이 범죄수사를 위해 전화도청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소식도 사진과 함께 크게 실려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종파간 폭력사태가 재발할 조짐이 엿보인다는 보도입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살펴보죠.

답; 나이지리아의 [마이두구리]라는 곳에서는 최근 모터사이클을 탄 무장괴한들이 경찰관, 정치인 등을 무차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괴한들은 한 교도소를 급습하고 700여명의 수감자들을 탈출시킨 대담한 사건도 일으켰습니다. 이런 사건이 있자 나이지리아 수사당국은 지난해 군대에 의해 진압된 반 서방 극단파 이슬람 단체 [보코 하람]이 되살아 난 것이 아닌가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굴지의 석유생산국이고 미국에 막대한 양의 석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지리아 사태는 미국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납세자들에게 막대한 금액의 세금 삭감을 해주었는데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를 모르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소개해드립니다. 역시 은행이 차압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특히 [보파], [아메리카 은행]등이 차압 서류들이 허위라는 비난에 반격을 가하면서 차압을 재개할 태세라고 합니다. 이 신문은 프랑스의 파업 소식도 크게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은퇴연금 수령 연령을 62세로 늦추려는데 항의하는 파업이 전국적으로 계속되면서 쓰레기와 함께 분노도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파업을 여러 날 계속하다 보니 대도시의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안돼 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중국에 차기 지도자가 떠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이 강력한 공산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된 소식입니다.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답; 시진핑의 부상은 중국의 차기 지도자를 놓고 해답이 없던 여러가지 의문을 해소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러 관측통들은 이제 시진핑이 웬자바오 총리 노선에 가까이 하면서 정치개혁을 서두를 것인지, 아니면 보다 보수적인 후지타오 현 주석의 노선을 유지하려 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의 인물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57세이고,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전통 음악의 가수와 결혼을 한 사람, 그리고 문화 혁명 시기에 태어난 세대라는 점등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기사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4월 미국 남부 멕시코 만 바다 속에서 원유유출 사건이 발생한 후, 아직도 정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항공사들이 1등석에 보안관의 자리를 제공해왔는데, 이제는 나가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의 여러 항공사들이 기내 보안관들에게1등석을 내주고 있어 영업상 유익하지 못한데다 이제는 항공여행의 보안문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형 항공사들을 대변하는 항공운수협회가 이러한 요청을 미 교통안전청과 연방항공보안국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미국에서는 2001년 9-11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 항공기 내 보안관 수를 대폭 늘렸었습니다.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