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이 어제까지는 거의 모든 신문의 가장 큰 뉴스 거리였습니다.  후 주석은 현재 미국 중부 지방 대도시 시카고를 방문 중인데요,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그의 행보는 여전히 주요 뉴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에게나 미국에게나 이번 정상회담은 합격점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알아볼까요?

답;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위치를 확고히 부각시킴으로써 공산당에나 자기 자신에게나 승리를 기록한 회담이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의 관영 신문들이 후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싣고 이제는 중국이 미국과 똑 같은 위치에 서 있다는 점을 뚜렷하게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익했던 점은 어떤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까?

답;  우선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일부 민감한 쟁점에서 진전도 있었다는 평입니다. 또 동시에 이번 회담의 중요성은 미- 중 관계가 앞으로도 미국의 가장 불안한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일깨워 준 것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리카 튜니지 거리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우 다른 형태의 대결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아프리카 북단의 튜니지에서는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부정 부패로 축출됐지만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전 집권세력의 실력자들이 정권이양과정에서 빠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데모 진압 군인들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로 충돌을 하지 않는 시위라는 설명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 아리조나 주에서 총기난사로 중태에 빠진 가브리엘 기포드 의원이 오랜 싸움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와 장기 요양소로 옮길 것이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기포드 의원은 아리조나 주 투산에 있는 병원에서 텍사스 주에 있는 재활 센터로 옮겨질 예정인데요, 총상을 입은 뇌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일에 걸쳐 전문적인 도움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 현재 훼손당한 기능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미국 공화당이 대폭적인 정부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데 내부 이견이 있다는 보도, 워싱턴의 유명한 공연시설인 케네디 센터가 재정난에 빠진 워싱턴 내쇼날 오페라 단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소식 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 정부가 안고 있는 막대한 부채를 해결하는데 대한 미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군요?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와 CBS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기본적인 대처방안으로는 세금인상보다 정부 지출 삭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신이 직접 영향을 받는 정부 사업도 삭감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55%가 그렇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가 39%였습니다. 혜택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의견이죠. 그러나 은퇴자 의료보험 제도나 사회보장금에 대해서는 손을 대는데 조심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의학계 소식 한가지가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산 사람을 상대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두뇌 스캔 촬영이 정부로부터 승인될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좀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군요.

답; 미 연방 식품의약청 산하의 자문기구가 알츠하이머 일명 노인성 치매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두뇌 스캔, 방사선 촬영을 허용하라고 권장했다는 것인데,  전문가들의 권장은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특정 반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요, 극도로 기억력이 나쁘지만 반점이 없으면 치매가 아닙니다. 지금으로서는 반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를 해야 하는데, 산 사람의 뇌를 조직검사 할 수가 없죠. 앞으로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오랜 시일이 걸린 예정이지만 정확한 치매 진단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재정난에 처한 각 주 정부들이 파산을 피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요한 국내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드립니다.  다른 신문들도 언급을 한 소식인데, 미국 사상 최대규모의 마피아 단이 수사당국에 검거된 소식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 연방수사국, 즉 FBI는 20일마피아 조직원 127명을 살인, 방화, 갈취, 마약거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는 보도입니다. 주로 뉴욕, 뉴 저지, 그외 미 동북부 일대에서 검거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감비노, 제노비스, 루체세, 보나노, 콜롬보 등 뉴욕의 5대 마피아 조직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같은 규모의 마피아 검거는 미국 사상 최대입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도 이번 작전은 FBI 역사상 최대규모의 조직범죄 소탕작전이었다"면서 "마피아의 불법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밝은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에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기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보도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지난 4년 동안 한 사람도 항공기 사고로 숨진 사람이 없었던 해는 세번이나 된다는 보도입니다. 제트기 시대가 열린 후 1년에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해는 가끔씩 있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연속 좋은 기록을 낸 것은 처음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90년대에는 1년 평균 86명, 2000년대에는 46명이었던데 비하면 큰 진전입니다. 이처럼 항공여행이 안전해 진 것은 기술의 발달, 훈련의 강화, 사고발생 전의 신속한 데이터 입수 등 여러가지를 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