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훌로리다 주의 한 작은 교회 목사가 회교의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선언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회교권에 파문을 일으켰었는데요, 오늘 주요 신문들은 소각계획이 철회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알아보죠.

답; 이 신문은 훌로리다 주 게인스빌의 테리 존스 목사가 어제, 9-11 테러발생 9주년을 맞아 코란을 소각하려 했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런 행위는 알카에다의 테러요원 모집에 큰 힘을 얻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중단요청을 한 뒤에 존스 목사는 철회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문; 그러나 그의 발표에 혼란도 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존스 목사는 뉴욕의 세계무역 센터 붕괴 자리 부근에 이슬람 센터를 짓는 일을 그만 두겠다고 회교측과 합의가 이루어진 후 소각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는데요,  포스트 지는 존스 목사가 그런 문제를 정말로 논의했는지, 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을 잘못 이해했거나 논의의 성격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존스 목사는 기자회견 후 훌로리다에 있는  한 회교 성직자, 즉 [이맘]이 자신에게 분명히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고, 자신의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는  군대 내의 동성애자에 관련된 최근의 판결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연방법원에서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은 군 복무할 수 없도록 한 현 정책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표현 및 집회의 자유와 함께 헌법에서 보장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결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판결이 게이든 레즈비언이든 군대 내의 동성애자들에 대한 제한이 위헌이라는 연이은 판결 가운데 최근의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의 부패방지를 돕기 위해 자금과 기술인력 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유산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회교도들이 한달 동안 계속된 금식, 즉 라마단을 어제 마감했다는 소식도 1면에 커다란 사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전쟁, 경제불황, 사건, 사고 등 어두운 기사들이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 신문은 뉴욕 시의 화려한 횃션 쇼 장면을 1면에 보여주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뉴욕 시는 세계적인 횃션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맨하탄의 Fashion Week라는 일주일간의 행사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관심을 갖는 행사인데요, 어제 그 개막 쇼가 열린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17년 동안 브라이언트 파크라는 곳에서 열렸는데, 올해에는 유명한 공연장인 링컨 센터에서 열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이 이라크인들에게 새로운 권력 분담 계획을 추진하라고 요청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답; 오바마 행정부가 이라크의 현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되 그의 권한을 대폭 줄이는 연립제도를 종용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조 바이든 부통령이 주선한 것이라는데요, 선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현 이라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상이라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9-11 테러 발생일을 하루 앞두고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제목이 “Ground Zero를 방문하고 알라에게 위안을 구한다”라는 것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죠.

답; Ground Zero는 뉴욕시의 맨하탄에 있던 세계무역 센터가 회교도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붕괴된 장소입니다.  회교의 신이 알라인데, 그곳을 찾아가서 알라에게 위안을 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역 센터 파괴 당시 3천여명과 함께 사망한 약 60명의 회교도들의 이야기입니다. 요리사, 상인, 구급요원,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등인데요, 이들은 자주 가족이 숨진 ground zero를 찾아가고 있고, 알라 신에게 위안을 달라고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들은 무역 센터 붕괴가 알라 신 때문이 아니라며, 회교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고 주장한다는 이야기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기사 중에는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50년 이후 최저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2009년 사망자 수는 3만 3천 808명이었는데요, 2008년에 비하면 9.7%나 줄어든 것이고 60년 만에 최저입니다.    주행거리 1억 마일당 사망자 비율로 보면 2008년에 1.26명에서 2009년에는 1.13명으로 줄었습니다. 1년에 3만 3천여명이라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것이긴 한데요, 많은 사람, 많은 주행 거리로 따지면 심한 편은 아닙니다.

문; 미국 교통부는 이를 괄목할만한 개선이라고 하는데요, 안전 운전에 대한 홍보, 엄한 통제, 경제난으로 인한 운전의 감소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클 더글라스라는 유명한 영화배우가 후두암을 갖고도 올해에 다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또 미국 여러 도시의 제방들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이 재난 관리청이라고 할 수 있는 FEMA가, 미국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지역의 제방을 조사한 결과 약 300개 제방이 안전기준에 미달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불합격 제방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신문은 FEMA의 발표로 이런 제방의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들은 홍수 보험에 들어야 하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등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인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옆에 새로운 것이 들어선다면 가장 기피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쓰레기 매립지 74%로 1위, 카지노, 즉 도박장이 2위로 73%,  채석장 59%, 쇼핑 몰 57%, 월 마트 54%, 발전소 54% 등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