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신문들은 월드컵  축구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소식을 일제히 1면에서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예외 없이 이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스페인이 이 순간을 위해 80년이 걸렸다면서 바르셀로나에서 환호하는 스페인 관중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30분의 연장전에서 1대 0으로 이긴 스페인이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환희를 만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다른 기사 살펴보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유엔에 탈레반의 블랙 리스트 즉, 요주의 인물 명단을 축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서방측에서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저항세력인 탈레반과 거리를 좁히려는 움직임을 매우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유엔이 작성한 테러 요주의 인물 명단에서 50명의 전 탈레반 요원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숫자는 전체 명단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관리들은 그러한 조치가 탈레반과의 화해를 위한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제스처라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멕시코만의 원유유출 사건이 터졌어도, 미국의 환경운동에는 아무런 영향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도 간추려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환경을 해치는 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환경운동은 큰 진전을 1969년 원유유출과 강의 화재는 1970년대에 여러가지 환경오염 방지법을 만들게 했고 알라스카의 엑산 발데스 유조선 누출은 1990년에 지구의 날을 부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탄광 사고, 현재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은 환경운동가들에게 아무런 계기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도 꿈쩍 않고 있고, 의회에서도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문; 왜 이런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나요?

답; 여러가지 요인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고를 일으킨 BP사에 대한 분노에 집중할 뿐, 근본적인데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하나입니다. 또 , 기후 변화의 위험 정도에 대한 과학자들의 서로 다른 견해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름 값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리고 있는 점 등이 환경운동의 발을 묶어두는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스페인 월드컵 선수 코치들이 환호하는 사진을 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인구조사, 즉 센서스가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주시죠.

답; 미국 정부는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를 위해 올해 많은 사람을 임시직으로 고용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정부가 고용한 인원은 무려 70만명이나 됐습니다. 극심했던 실업자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인구조사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약 22만 5천명이 일자리를 잃게 돼 앞날이 막막하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민주당 소속 주 지사들이  이민 문제로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지난 주말 미국 보스톤에서는 백악관 관리들과 민주당 주 지사들이 비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에 중간 선거가 있는데요,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악관이 최근 아리조나 주 이민법을 걸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극도로 민감한 이민 문제를 선거를 앞둔 시기에 건드려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여당인 민주당의 주지사들이 회동한 자리에서 이 문제가 큰 우려 사항으로 떠 올랐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의 파키스탄 군 훈련이 여러가지 장애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에 1년에 무려 10억 달라나 되는 훈련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미군 고문관 수를 줄이기를 원하고 있고, 미군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소기의 훈련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경제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월스트리트 저널도 오늘은 월드 컵 축구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단 한 골이 두 개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하나는 스페인의 제패이고, 다른 하나는 네델란드의 고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120분의 경기에, 기록적으로 많은 13개의 엘로우 카드가 주어진데 비해 골은 겨우 1개 뿐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기사 중에는 “모범생을 보려면 북쪽을 보라”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주시죠.

답; 미국은 캐나다 경제로부터 한 두 수쯤 배울 것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캐나다가 미국의 북쪽에 위하고 있어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신용 시장 경색 등으로부터 회복되려면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지만 캐나다는 이미 양호한 상태로 되돌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벌써 십 수 년 전에 캐나다는 많은 조치를 금융위기 방지에 투입했고, 오늘 날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경험하고 있는 재정문제의 헛점들을 1990년대에 제거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