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허리케인 아이린의 후속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주로 홍수 피해가 크다는 내용인데요,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죠.

답) 미국의 대표적인 두 신문, 즉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가 오늘 아침에는 똑같은 사진을 1면에, 그것도 같은 위치에 싣고 있어서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혼동할 정도입니다. 미국 동북부 패터슨이라는 도시가 물에 잠겨 있는 사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허리케인이 발생할 때 내륙의 홍수는 흔히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아직까지 그 위험도가 가볍게 취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버몬트 주의 가파른 계곡, 뉴욕 주의 농장 등 어느 곳도 대서양의 허리케인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던 지역들이 전례 없는 기록적인 홍수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실업사태 해결을 위한 의회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는 워낙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언론들도 이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새로운 실업자 구제대책을 다음주 의회에서 발표할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가들이 다음 주 연설을 오바마 대통령의 잔여 임기 중 중점 정책이 실업 해소임을 부각시키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리비아 사태도 여전히 미국 언론의 큰 관심거리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수도 트리폴리의 갑작스런 함락이 가다피 정권의 허약함을 드러내는 것이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도 살펴보죠.

답) 트리폴리에 있는 가다피 정권의 핵심 시설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은 '카티바'라고 불리우는 최정예 부대가 경비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장도 하지 않은 시위대가 트리폴리 거리를 장악하자 이들 정예부대 경비병들은 군복을 벗어 던지고 총을 버려둔 채 도주하기 바빴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경비병들은 군복 속에 티셔츠와 청바지 등을 입고 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올 것을 미리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한 주민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8월 20일과 21일의 갑작스런 트리폴리 붕괴는 이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가다피에 대한 충성이 얼마나 빈약한 것이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기사는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가다피 충성파들이 일시적으로 몸을 낮추고 있을 뿐, 위험요소로 남아있을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으로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리케인 아이린 타격 후 홍수 피해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심권이 물러간 지 5일이나 됐는데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 통계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코네티컷 주를 예로 들면 허리케인이 닥쳤을 때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사용하던 전기가 끊겼습니다. 특히 대서양에 가까운 지역은 90%까지 전기가 나갔습니다. 어제, 즉 수요일까지도 미 동북부의 주들은 여전히 전기가 두절된 곳이 많았습니다. 코네티컷 22%, 버몬트 5%, 롱 아일랜드 지역 17% 등입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의 머리기사는 미국 정부가 통신회사들의 합병을 법원에 고발했다는 보도입니다. 다른 신문들도 이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의 통신기업인 AT&T가 T-Mobile이라는 전화회사를 매입하려는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AT&T는 미국 최대의 무선전화 회사가 됩니다. 미국 정부, 좀 더 구체적으로는 법무부가 이 같은 합병을 중지하기 위해 법원에 제소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에서 현재 2위와 4위 규모를 가진 이 업체들이 합병하면 그만큼 자유시장의 경쟁을 줄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전화요금이 오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소송을 제기한 주 이유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을 비롯한 일부 자본주의 국가에는 독점금지법이 있어서 시장에서 경쟁을 없애는 행위는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일본 이야기가 특집으로 실려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고 지진으로부터의 회복이 느리다는 보도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일본 북부 오나가와라는 작은 도시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3월 14일 지진과 쓰나미로 초토화된 도시입니다.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사진을 나란히 보여주고 있는데 그다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고, 시장도 이 곳 출신이 아니라고 불만입니다. 정부는 8년 후 원상복구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사느냐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오는 9월 5일 노동절 연휴에 미국인들의 여행이 과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국인들은 이번 노동절 연휴를 어떻게 보낼 지에 대해 생각을 거듭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높은 실업률, 호텔 객실료 인상, 항공편의 만원, 이런 요인들로 인해 연중 마지막 긴 주말인 노동절 연휴에 미국인들의 여행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인들 중 집에서 최소 50마일 이상을 떠나려는 사람의 수가 올해에는 2.4% 줄어 3,150만 명 선이 될 것이라는 게 미 자동차 협회의 발표입니다. 미국인들의 연휴기간 중 여행 추세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언제나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