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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호주 국방장관, 홍콩 보안법에 '깊은 우려'


6일 홍콩의 백화점에서 경찰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둘러싸고 있다.
6일 홍콩의 백화점에서 경찰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둘러싸고 있다.

미국과 일본, 호주는 8일 중국이 최근 홍콩에 전면적인 국가보안법을 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마크 에스퍼, 일본의 고노 다로, 호주의 린다 레이놀즈 등 3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화상 회담에서 중국의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병력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 3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는 지난주 중국에서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단체와 관련된 형사 사건을 조사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어 3국 장관은 아시아와 남중국해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는 정보 공유 등 바이러스 영향을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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