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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질 바이든 여사 도쿄올림픽 참석 결론 못내"


질 바이든 여사.
질 바이든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도쿄올림픽 참석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8일 밝혔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하려는 일본의 계획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영부인의 올림픽 참석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고 미국 선발팀은 이번 주말 도쿄에 도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 정부가) 선수와 스태프, 관중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공중 보건 조처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노력을 근거로 올림픽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부인 바이든 여사가 미 대표단을 이끄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계획 과정 내내 일본 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공중 보건 조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8일 도쿄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올림픽을 무관중 형태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쿄에 4차 긴급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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