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건강보험 개혁법(ACA) 등록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확대하고,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낙태 반대 조치 중 일부를 철회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30여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정책을 되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보험 개혁법은 보건 분야에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기 쉽게 하고 코로나 사태에 따른 요구를 충족하는 등 의료비용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보장 제도를 강화하고 오바마케어에 따른 신규 공개 등록 시작하는 조치에도 서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의 특별 등록 기간을 만들어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미국인들이 건강 보험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1년 이상 지속하면서 생긴 경기 불황으로 인해 2천200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지난해 2월에 비해 980만 명이 실직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를 반대하는 '멕시코 시티 정책(Mexico City policy)' 철회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