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이 11일 타이완 국립대학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이 11일 타이완 국립대학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타이완을 방문한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이 11일 중국의 코로나 정보 은폐를 맹비난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11일 타이베이에서 “중국 공산당은 (전염병 관련) 세계에 경고하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함께 협력할 기회가 있었지만, 중국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고, 그 선택의 대가는 날마다 커져만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높이 샀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만약 바이러스가 타이완이나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쉽게 퇴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의사들의 입을 막은 것과 달리 타이완과 미국은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즉시 공공보건 당국에 보고하고 보건 전문가들과 대중에게 정보를 공유했을 것이라고 에이자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또 에이자 장관은 타이완이 중국의 반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세계가 타이완의 보건 성취를 인정하고 이를 밀어내려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은 미국이 타이완과 단교한 1979년 이후 이뤄진 미 행정부 최고위급 방문입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