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창립 70주년을 맞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미국의 소리’ 방송 창립 70주년을 맞아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70년에 걸친 훌륭한 서비스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래 “자유의 소리”가 돼 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From that very first broadcast...”

‘미국의 소리’ 방송은 미국 정부가 공공외교 (public diplomacy)의 힘에 대해 거론하기 오래 전에 이미 미국이 전세계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무로 삼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의 진정한 성격, 그리고 미국이 옹호하는 이상과 자유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소리’ 방송이 외국 정부들의 검열에 직면해서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뉴스를 제공하고 있고, 보편적인 권리들을 부인하는 정권들에 직면해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일부 세력이 ‘미국의 소리’ 방송의 전파를 방해하려 시도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의 메시지를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Whether it’s been families...”

‘미국의 소리’는 ‘철의 장막’ 에 갇힌 가족들이나 ‘전자 장막’ 에서 접속을 (log on) 시도하는 학생들, 또는 비밀경찰에 괴롭힘을 당하는 반체제 인사들이나 자신들의 존엄과 기회를 찾아 행진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함께 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방송이라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소리’ 방송 직원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미국은 더욱 강력하고 전세계는 더욱 공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과 ‘미국의 소리’ 방송으로부터 희망과 힘을 얻는 전세계 많은 이들을 대신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소리’ 방송 창립 7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For seventy years...”

‘미국의 소리’ 방송은 지난 70년 동안 전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뉴스와 정보의 원천이 돼 왔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미국의 소리’ 방송이 창립 이래 라디오 방송에서 텔레비전과 트위터 등 모든 매체를 이용하는 활기찬 다중매체로 성장하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 계속 적응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미국의 소리’ 방송은 처음 방송을 시작한1942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계속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자유의 목소리”가 묵살되는 (muted or muffled) 지역에서 자유로운 언론을 위한 투쟁의 최전방에 서 있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의 소리’ 방송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고, 일부는 자신들의 생명까지 희생했다고 클린턴 장관은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이 자랑스럽고 ‘미국의 소리’ 방송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