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요즈음 미국 신문들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관한 많은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경선자들은 어제 저녁 또 한차례 공개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이 소식도 일제히 1면에 올라와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볼까요?

답) 어제 저녁, 즉 미 동부시간 19일 저녁에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에서는 CNN 방송의 공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를 이틀 앞두고 열린 토론회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릭 샌토럼, 미트 람니, 뉴트 깅그리치, 란 폴 이렇게 4명이 참석한 토론회가 자극적인 논쟁이었다고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4명의 경선자들은 후보자의 기질, 성격, 당을 이끌어 갈 능력 등을 놓고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갑자기 인기가 부상하면서도 전 부인의 비난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지 않습니까?

답) 여론조사에서 깅그리치 후보는 1위를 달리는 미트 람니를 바짝 뒤쫓을 정도로 지지도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두번째 부인이었던 매리앤이라는 여성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깅그리치가 현재 부인과의 불륜사실을 들켰을 때 오픈 매리지를 원했다고 폭로하고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오픈 매리지란 어떤 것을 말합니까?

답) 직역하면 공개된 결혼이라는 말인데, 부부가 상대방이 혼외 관계를 갖는, 이른바 성적 독립을 인정하는 결혼 형태를 뜻합니다. 서로 이를 '부정(不貞)'으로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이죠. 어제 토론회에서도 바로 이 문제가 논쟁거리가 됐는데요, 물론 깅그리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버마 대통령의 인터뷰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죠?

답) 그렇습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의 어제 워싱턴 포스트 회견은 서방 언론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세인 대통령은 버마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뿐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개혁 의지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서방의 제재가 자국 국민의 삶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북한과의 군사적 관계도 부인했다고 하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버마가 북한과 군사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추측은 "주장일 뿐이며, 우리는 핵 또는 무기와 관련해 북한과 어떤 협력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이 서방 연합군을 살해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충격적이라는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서로 동맹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죠. 최근에는 아프간 정부군 복장을 한 군인들이 프랑스 군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아프간 인들과 서방인들 사이에는 깊은 증오의 골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전쟁을 벌였지만 과연 미국의 역할이 무엇인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관리들이 버마 정부의 소수민족 탄압을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에서 자폐증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작업이 진행중인데, 그 범주에 들지 않는 경우가 늘어 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많은 나라에서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젊은층 인구는 줄어드는 현상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령자 증가 추세를 도표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65세 이상 인구입니다. 2000년에는 남성이 천 440만명, 여성이 2천 60만이었는데요, 10년 후인 2010년에는 남성이 천 740만, 여성이 2천 290만명, 총 4천 30만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문) 올 겨울 미국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혹한이나 폭설 소식이 없는데요, 지난 이틀 사이 미 서북부 일대에는 사정이 다르군요?

답) 시애틀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전체가 폭설과 얼음으로 뒤덮이고,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오레곤 강물이 넘치는가 하면 수 십만 가정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목요일 하루 동안에만 눈 때문에 생긴 교통사고만 2,300 건이 넘었다고 하는군요?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