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면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면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어제(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이래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과 군축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10일) 폼페오 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지난 2016년에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양국 정부 교신 내용을 발표하기를 원했지만, 미국이 이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에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하라면서, 그 후에야 안전보장과 제재 해제, 그리고 나머지 문제로 갈 수 있다고 요구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폼페오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START 문제와 관련해서는 적용 대상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