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6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6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위구르인들에 대한 인권 유린을 중단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26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알려진 문건은 중국 지도부가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포함해 신장의 이슬람교도를 무자비하게 감금하고, 조직적으로 억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구르인들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사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 등 몇몇 매체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2017년 들어선 '직업훈련소'가 소수민족을 탄압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강제 구금시설이라는 증거가 담긴 중국 정부 내부 문건을 최근 보도한 바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구금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오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대테러 문제에 대한 이중기준을 다시 드러냈다"면서 "신장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음험한 속셈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그러면서 신장에는 민족, 종교, 인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중국 정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