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4일 뉴욕에서 열린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인권 상황 관련 회의에서 연설했다.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4일 뉴욕에서 열린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상황 관련 회의에서 연설했다.

미국 정부가 유엔 회원국 30여 개 나라와 함께 중국 신장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 탄압을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24일) 유엔총회가 진행중인 뉴욕에서 신장 문제에 관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공감대를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존 설리번 부장관은 “(중국에서) 국가 주도 탄압의 생존자들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유엔과 회원국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하나 된 책임감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신장자치구는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위구르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중국 정부가 주민들의 사상 개조를 위한 강제교육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받는 중입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대규모 수용시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이슬람 극렬 테러 분자들을 교화하는 직업교육 기관일 뿐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또한 입·출소가 자유롭기 때문에, 강제교육이라는 지적은 허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설리번 부장관은 이 같은 사실 공방을 끝내기 위해, 유엔인권최고대표의 “즉각적이고 방해 받지 않는, 감시 없는” 현장 조사 활동을 허용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미국과 함께 영국,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이와 함께 30여 개국 대표들이 참가했고, 유럽연합(EU) 대표와 위구르족 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20여 개 비정부 기구 집행부도 동참했습니다. 

설리번 부장관은 “중국의 끔찍한 탄압 정책을 즉각 끝내라는 요구에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것을 초대한다”고 밝히고 “근본적 자유와 인권에 대한 공격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