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찍은 그린란드 쿨루수크 인근에 떠 있는 빙하 모습.
상공에서 찍은 그린란드 쿨루수크 인근에 떠 있는 빙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 매입을 실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기자들에게 그린란드를 사들이는 방안을 정부 당국자들과 논의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에 전략적 가치를 더해줄 “거대한 부동산 거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이 “전략적으로 흥미로운 일”이고, 미국 정부는 여기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에서 최우선으로 비중을 두는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 땅을 “덴마크가 소유하고 있으며, 우리(미국)는 덴마크와 아주 좋은 동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린란드는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대부분 빙상 지대인 210만여 ㎢ 면적에 5만 6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에 대한 실무 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덴마크 당국은 그린란드를 놓고 미국과 거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어제(18일) 그린란드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린란드는 판매용이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터무니 없는 논의”라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