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래
FILE - A humpback whale breaches off the coast at Clovelly Beach in Sydney, Australia, June 19, 2016.

최근 몇 달간 미국과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고래 사체 70여 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고래의 잇따른 죽음을 '비정상적인 폐사'라고 규정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면밀한 조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올해에만 적어도 70여구의 고래 사체가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거쳐 북부의 알래스카주 해안까지 북미 서해안 전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중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많은 수인 37마리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25마리와 3마리가 각각 발견됐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도 5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떼죽음이 고래들이 여름을 나는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와 추크치 해의 수온이 급격하게 올라가 먹잇 감이 줄어 든 데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초래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 유역 해빙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온도 계속해서 높아졌다며 "북극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래들은 거기에 적응해야만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래가 길을 우회하려다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 등이 잦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