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화웨이 매장.
홍콩의 화웨이 매장.

구글과 인텔, 퀄컴, 브로드컴, 자일링스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 업체들이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구글이 화웨이에 자사 독점 앱(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 접근 권한, 기술 지원 제공을 중단했다”고 어제(19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과 5세대(5G) 이동통신장비를 판매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미국 정보통신산업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다음날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들을 거래 제한 목록에 올린 데 따른 것입니다.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산 부품이나 기술을 면허없이 사들일 수 없습니다. 구입 면허 취득을 시도하더라도 불허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군 통신장교 출신인 런정페이 회장이 세운 화웨이가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강자로 떠오르면서, 중국의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런 회장은 지난 18일 일본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사용금지) 조치로 화웨이 성장이 더뎌질 수 있지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매출 둔화율은 20% 미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