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USS 항공모함이 홍콩 해역에서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에이브러햄 링컨 USS 항공모함.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 전대를 배치한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에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와 폭격기를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이 미국의 이익이나 동맹국을 공격하면 가차 없는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모를 파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볼튼 보좌관은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이란 혁명수비대나 정규군의 어떤 공격에도 완전하게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이란은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을 막으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페르시아만에 있는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곳입니다.

이란은 과거에도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기 위해 몇몇 나라가 이란 원유를 수입하는 것을 허용하던 조처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면 미국의 제재를 받습니다. 하지만, 유럽 나라들은 이런 조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