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특사가 지난달 워싱턴의 미 평화연구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특사가 지난달 워싱턴의 미 평화연구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내일(2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고위급 협상을 재개합니다.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특사는 어제 기자들에게, 그동안 진행된 협상 상황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양측이 이틀간 쉬고 내일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측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양측이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탈레반의 2인자로 알려진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대표가 탈레반 측 협상단을 이끌었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은 17년 간 진행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협상에서는 평화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에 따라 아프간 주둔 미군이 5년 안에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군 외 다른 나라 병력도 비슷한 시기에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