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로고가 보인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로고가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인권과 자유, 정의, 평등, 공공여론 형성 등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들을 겨냥한 압박과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어제(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 10년 간 관련 민간단체들의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법이 도입되거나 적용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약 40개 규정이 법제화됐거나 심사 중이며 최소한 50여 개 나라가 이런 법을 도입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가 언급한 나라에는 이란과 러시아, 중국 같은 권위주의적 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도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민간단체들을 억압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단체 설립 요건 강화, 자의적인 간섭과 과도한 부담 지우기, 외부기금 유입 제한 등을 들었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특히 난민과 이민자, 성 소수자, 여성 인권, 반부패 등을 억압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인간의 존엄성과 보편적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와 개인을 억압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