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20일 워싱턴 DC의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어제(17일) 백악관에 제출했습니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보고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으로 인해 미국의 통상안보가 위협을 받을 때 긴급히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연방 법률입니다. 

상무부는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법을 근거로 수입자동차가 국가안보를 해치는지 조사해 왔습니다. 

미 언론은 보고서에 수입자동차로 인해 미 국가안보가 훼손된다는 판정과 함께 관세 부과 등의 권고 조치가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제출받은 이후 90일 이내에 어떤 조처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입자동차에 대해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