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미 세관국경보호국 직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잡힌 여성과 아이들을 차로 인솔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미 세관국경보호국 직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잡힌 여성과 아이들을 차로 인솔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연방 보건후생부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뒤 체포돼 가족과 격리된 아동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수 천 명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후생부 감찰실은 어제(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부 기록이 부실해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다며, 2017년에 격리된 아동 수 천 명이 기록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이른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족과 함께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잡힌 아동을 가족과 격리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법원 명령에 따라 연방 정부는 격리한 아동이 모두 2천 737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건후생부 보고서는 무관용 원칙이 시행되기 전인 2017년에도 관련 당국이 아이들을 가족과 분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이민 당국은 부모가 범죄 경력이 있거나 부모임을 입증할 수 없으면 아이들을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의 케이티 월드만 대변인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가족과 분리하는 것은 10년 넘게 해오던 통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