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영식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영식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 협상을 벌인 미국과 중국이 협상에 진전을 이뤘다는 내용의 성명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10일) 성명에서, 7일부터 사흘간 열린 협상에서 양측이 상호 관심사인 무역과 구조적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하며, 깊이 있고,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면서, 양측은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진전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는 어제(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대화가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사이버 범죄 등과 관련해 필요한 중국 측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명을 이어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적자 해소와 양국 간 무역 증진을 위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념하고 있음을 전달했다며, 다음 단계들에 대한 지침을 받기 위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언론은 이번 성명에서 중국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한 부분 등에서 양국 간 미묘한 견해 차이가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