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13일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아프리카 전략'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미국은 시리아에서 갑작스럽게 미군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볼튼 보좌관은 어제(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철군 조건으로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 잔당을 물리치고, 또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미군과 함께 싸워온 쿠르드족을 보호하는 것이 철군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터키는 미군의 협력자인 쿠르드족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터키가 미국 동의 없이 군사적 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볼튼 보좌관은 철군 시간표는 우리가 이행할 필요가 있는 정책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볼튼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이내에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오늘(7일) 이스라엘에 이어 터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