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워싱턴 국립문서보관소에 연방정부  부분폐쇄로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문서보관소가 22일, 연방정부 부분폐쇄인 셧다운 때문에 문을 닫는다고 밝히고 있다.

미 연방정부 부분폐쇄인 셧다운이 23일로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연방정부의 4분의 1이 영향을 받는 가운데, 80만 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급여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기한 내 정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면서 22일 0시 1분에 셧다운이 시작됐습니다.

24일과 25일 이틀이 연방공휴일이고, 상원은 27일 이전에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그 이후에나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예산안을 둘러싼 교착상태 해소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비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남쪽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비용으로 57억 달러를 배정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휴가를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백악관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하당 원내대표가 오는27일까지 산회할 것이라고 발표하기 직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의회에 도착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민주당의 슈머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차기 하원의장은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문을 닫지 않기 위해 공화당에 다수의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셧다운이 계속되기를 선택한다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민주당은 1월에 정부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