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환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환담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 상태, '셧다운(shutdown)'이 오래가지 않길 바란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이제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관련 법안에) 표를 줘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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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통제 비용이 반드시 필요한데, 민주당이 여기 협조하지 않아 발생하는 셧다운 사태는 '민주당 셧다운'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이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출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협상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저지로, 상원에서는 표결조차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결국 오후 8시에 상원 본회의 산회를 선언하고 다음 날인 22일 정오에 다시 개회하기로 했습니다. 상원에서 수정된 새로운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에 대비해 소집됐던 하원 본회의도 함께 휴회했습니다.

이날 자정인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22일 0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