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세일러즈버그에 소재한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세일러즈버그에 소재한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터키 송환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7일)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미국은 귈렌과 다른 인물들의 송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귈렌을 2016년 7월 일어난 실패한 군사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하고 미국에 송환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거부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언론인 자말 카쇼기 암살 사건과 관련한 터키 정부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귈렌의 송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