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백악관 앞뜰에서 출입기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백악관 앞뜰에서 출입기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가까운 시일 내 타결될 수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미국과) 크고 포괄적인 협정을 이뤄내길 원한다”면서 “그런 일이 조만간 일어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둔화됐다고 중국이 발표했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도 중단시켰다”면서, 미-중 통상관계에서 “미국은 아주 잘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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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이날(14일) 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한 추가관세 집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산 차량과 부품 등 211개 항목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3월까지 추가 관세 시행을 일시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7월, 15%였던 미국산 자동차 관세율에 25%를 더해 40%로 부과했습니다.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구체적 행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회담에서, 향후 90일간 상대방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나 세율 인상 등을 유보하고, 포괄적인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다음날(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현재 40%인 미국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기로 했다"고 '트위터'에 적은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가 지난 11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내용에 구체적으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