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13일 의회에서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 상원은 어제(13일) 언론인 자말 카쇼기 암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사우디 정부에 카쇼기 암살에 관여한 모든 사람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대해, 빈살만 왕세자가 카쇼기 암살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은 이날 결의안 채택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사우디 왕세자의 책임을 단정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빈살만 왕세자가 카쇼기의 암살을 지시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이날 상원은 사우디가 주도하고 있는 예면 내전에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56대 41로 채택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 7명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