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열린 허리케인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에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참석했다. 왼쪽부터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바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지난해 7월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서 열린 허리케인 피해자 지원행사 모인 미국 전직 대통령들. 왼쪽부터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바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자이자 겸손한 공복(servant)을 잃었다"며, 30일 서거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애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우리의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면서,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41대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70년 넘게 사랑하는 나라에 헌신해왔고, 2차대전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조종사이자 군 통수권자, 유엔대사, 정보수장, 중국특사, 부통령으로서도 그랬다"고 적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부시의 삶은 공공에 봉사하는 것이 고귀하고 즐거운 일이며 놀라운 여정임을 보여줬고, 이민자들과 장애인들에게도 미국의 가치를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업적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핵무기의 재앙을 줄이고, 광범위한 국제 연대를 통해 쿠웨이트에서 독재자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떤 무력행사 없이도 냉전 종식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썼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런 "헌신이 만들어낸 유산은 누구도 필적할 수 없겠지만, 그는 우리가 도전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그의 삶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증명이고, 그것은 바로 ‘타인에 대한 헌신’이며 건국 이상을 위해 나아가는 나라에 대한 희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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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