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짐 어코스타 기자가 16일 밝은 표정으로 워싱턴 연방 지법을 나서고 있다. 티머시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어코스타 기자의 출입을 즉각 허용하도록 판결했다.
CNN 짐 어코스타 기자가 16일 밝은 표정으로 워싱턴 연방 지법을 나서고 있다. 티머시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어코스타 기자의 출입을 즉각 허용하도록 판결했다.

미국 연방 법원이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한 미국 CNN 짐 어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권을 잠정적으로 회복하라고 15일 판결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 연방 지법 티머시 켈리 판사는 백악관 조처로 어코스타 기자가 큰 고통을 받았다며 이같이 명령했습니다. 

어코스타 기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질문으로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는 또 질문을 막으려는 백악관 견습직원을 뿌리치고 계속 질문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사건을 이유로 백악관은 어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 자격을 정지시켰고, CNN 방송은 이에 불복해 연방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CNN 측은 소송에서 백악관 조처가 수정헌법 1조와 5조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정헌법 1조는 의사 표현의 자유를, 그리고 5조는 적법절차에 의하지 않고 정부가 개인의 생명이나 자유 또는 재산을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백악관 측은 CNN이 백악관에 다른 기자를 파견하면 된다고 맞섰지만,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해당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어코스타 기자는 백악관을 출입할 수 있습니다.

어코스타 기자는 바로 일터인 백악관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성명에서 법원 판결에 따라 어코스타 기자의 출입증을 임시로 다시 살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공정하고 질서 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 위한 규정과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