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중간선거의 상원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텍사스주에서 지난 16일 테드 크루즈 공화당 현역 의원(오른쪽)과 베토 오뤄크 민주당 후보의 토론회가 열렸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의 상원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텍사스주에서 지난 16일 테드 크루즈 공화당 현역 의원(오른쪽)과 베토 오뤄크 민주당 후보의 토론회가 열렸다.

2018 미국 중간선거를 맞아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에서는 특집방송을 마련했습니다.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부분별 중간선거 현안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공화당은 연방 상원에서 다수당 자리를 지키기를 기대합니다. 반면 현역 상원의원이 많이 출마한 민주당은 수세에 몰린 모습인데요. 2018 미국 중간선거 특집 오늘 이 시간에는 ‘상원 격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 하원과는 달리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연방 상원 의석은 공화당 51석, 그리고 민주당과 무소속 49석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상원 중간선거에서 2석만 추가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석 추가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투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접전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역 의원인 노스다코타주의 하이디 하이트캠프 민주당 상원의원과 인디애나의 조 도널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애리조나, 네바다, 플로리다, 그리고 테네시주 등에서 승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격전지들 가운데 하나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민주당 상원의원이 있는 지역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노스다코타, 인디애나 외에 몬태나, 미주리, 플로리다, 웨스트버지니아가 바로 그런 지역들입니다.

[그래픽] 2018 미국 중간선거 상원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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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주는 존 테스터 의원, 미주리는 클레어 매커스킬 의원, 플로리다는 빌 넬슨 의원,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는 조 맨친 의원이 현역 의원입니다.

[녹취: 테스터 의원] "Our farmers and ranchers are being used as pawns in trade war..."

몬태나주의 존 테스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몬태나주에 유세하러 왔을 때 그를 환영한다는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매커스킬 의원] "There is no question that if you want to protect people's rights..."

민주당 소속 클레어 매커스킬 상원의원이 있는 미주리주도 격전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화당은 이곳 상원의원 선거에서 이겨 미주리주를 확실한 레드 스테이트(Red State), 즉 공화당 지지 지역으로 만들기를 원합니다.

[녹취: 플로리다주 토론]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이 있는 플로리다주도 눈길을 끄는 격전지입니다. 넬슨 상원의원에 맞서는 공화당 후보는 릭 스콧 현 플로리다 주지사로 접전을 벌이는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이길지 큰 관심거리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1%P 차로 이겼습니다.

[녹취: 맨친 의원] "I am here for all the people..."

웨스트버지니아는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애초 맨친 의원의 중간선거 승리 가능성은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맨친 의원은 지금까지 공화당 패트릭 모리시 후보에 앞서고 있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가운데)이 지난 6일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맨친 의원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패트릭 모리시 공화당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가운데)이 지난 6일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맨친 의원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패트릭 모리시 공화당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역 공화당 상원의원이 수성에 나선 격전지도 있습니다.

[녹취: 헬러 의원] "Here is my question..."

네바다주의 딘 헬러 상원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이긴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나선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지원 유세] 

이번 중간선거에서 큰 관심을 끄는 지역 가운데 하나가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지역구인 텍사스주입니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현재 베토 오뤄크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텍사스를 방문해 크루즈 의원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한편 현역 공화당 상원의원이 은퇴한 자리를 두고 두 당이 접전을 벌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녹취: 애리조나주 토론회] 

트럼프 대통령을 자주 비판하는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이 재선을 포기한 애리조나주가 바로 그런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 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모두 여성 후보를 내세워 눈길을 끕니다. 누가 이기든 이 사람은 애리조나주 최초의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 됩니다.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크리스틴 시네마 후보(왼쪽)와 공화당 마사 맥샐리 후보.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크리스틴 시네마 후보(왼쪽)와 공화당 마사 맥샐리 후보.

​​현재 민주당 크리스틴 시네마 후보가 마사 맥샐리 공화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인 밥 코커 의원이 은퇴하는 테네시주에서도 두 당 후보 간 혼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테네시에서 클린턴 후보에 압승했습니다.

네. 2018 미국 중간선거 특집, 오늘은 상원 격전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