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에 소재한 연방 법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연방 법무부 건물.

미국 사법 당국이 미국 항공 기업의 기술과 정보를 빼내려 한 혐의로 중국 정보 요원들과 이들과 공모한 중국인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어제(30일)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간부 2명을 포함해 중국인 10명을 미국과 유럽 등 13개 우주 항공 기업으로부터 항공 엔진에 사용되는 '터보팬' 관련 주요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산업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을 기소한 것은 지난달 이후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법무부는 기소된 이들이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최소 5년에 걸쳐 관련 자료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 국가안전부 장쑤성 지부 소속의 간부 2명은 미국 기업과 엔진 합작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프랑스 항공업체에 잠입해 정보를 빼내려 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은 당시 미국과 프랑스 기업이 개발 중인 항공기 엔진과 유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오늘(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기소는 순전히 허구이며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