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허리케인 마리아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덮친 후 차가 건물의 잔해에 묻혀있다.
지난해 9월 허리케인 마리아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덮친 후 차가 건물의 잔해에 묻혀있다.

지난해 9월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덮친 허리케인 마리아로 약 3천 명이 숨졌다는 조사 결과가 어제(28일) 공개됐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가 외부에 의뢰해 집계된 사망자 수는 기존 발표보다 46배 많은 숫자입니다. 기존 공식 사망자 수는 64명이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기존 사망자 수 집계에서 태풍이 지나간 뒤 필수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사람들이 상당수 제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카르도 로세요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사망자 수 집계에서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로세요 주지사는 태풍이 지나간 뒤 통신과 도로, 전기가 끊겼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어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로세요 주지사는 이어 허리케인에 대비할 위원회를 만들고 허리케인에 취약한 사람들을 미리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전력은 아직도 완전하게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는 푸에르토리코에 지금까지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