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미 무역대표부(USTR)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자신들의 (무역) 관행을 바꾸지 않고, 최근 발표한 새로운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한다면, 미국은 법적 절차를 끝낸 뒤 이 관세를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USTR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고, 이전과 유사한 법적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관세 품목에 대한 공개 시점 등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은 자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반발해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이에 따른 맞대응 격입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극단적인 압력과 위협은 양국이 이룬 합의를 위배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무역전쟁을 개시하고 시장 규칙을 위반하며 중국과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또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양적, 질적 수단을 동원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