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8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개별 면담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개별 면담을 하고 있다.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역 문제 등을 놓고 다른 정상들과 갈등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유럽과 캐나다를 비난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1천억 달러를 벌어들인다"며 "호혜적이지 않은 공정 무역은 이제 '바보 무역'(Fool Trade)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용을 거의 다 내는데, 다른 회원국들은 우리를 무역에서 뜯어내려고 한다"며 거대한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 유럽연합이 더 많은 군사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안하지만, 미국은 우리의 친구들, 혹은 적들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미국 노동자들을 최우선으로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 9일 보호무역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폐막 기자회견에서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미국의 새 관세를 “모욕적”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매우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보호무역과 관세장벽을 배격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새 관세 부과에 관해 이르면 다음달 1일 미국 상품들에 관해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