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자료사진)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중국과 주변국들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스플래틀리 군도 주변을 또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어제(5일) 성명을 통해 B-52 2대가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를 출발해 남중국해 부근을 비행한 뒤 기지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행은 "미군의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일상적인 임무 수행의 일환"이었다고 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회)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 군사화와 경제적 압박을 통해 주변국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B-52 폭격기와 같은 전략무기를 남중국해에 파견하는 것이야말로 군사화가 아닌지 미국이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국의 폭격기 전개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떤 군함이나 전투기에도 겁을 먹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통해 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B-52를 남중국해 주변에 전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인공섬에 지대공 미사일과 대함미사일 등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