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남중국해에서 진행된 미일 연합훈련에서 미 해군의 '머스틴' 이지스 구축함(왼쪽)과 일본의 '키리사메' 구축함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5년 남중국해에서 진행된 미일 연합훈련에서 미 해군의 '머스틴' 이지스 구축함(왼쪽)과 일본의 '키리사메' 구축함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미군 관리들은 오늘(23일) ‘로이터’ 통신에 미 구축함 머스틴함이 중국이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만든 인공섬으로부터 12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를 강화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리들은 머스틴함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프래틀리 제도에 있는 미스치프 환초 근처를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중국도 비준한 유엔해양법협약 등에 근거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오랫동안 전세계에서 펼쳐왔습니다. 

특히 이 협약은 자연섬의 12해리 안에 대해서는 해당국의 영유권을 인정하지만, 사람이 살 수 없는 산호초나 인위적으로 만든 시설에 대해서는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여러 인공섬을 만든 뒤 영유권을 주장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오늘(23일)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조만간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