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 매장이 폐점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
토이저러스 매장이 폐점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

세계적인 완구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가 미국 내 모든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토이저러스는 어제(14일) 미국 내 700여 개 매장을 모두 닫거나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9월 5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로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미국 내 매장 180곳을 폐쇄하며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결국 개업 70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천국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미 소매업계의 상징 역할을 했던 토이저러스는 1980년대에는 미국 내 매장이 2천 개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와 타깃 등 저가 공세를 펴는 대형 유통업체와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 시장을 빼앗기며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토이저러스 폐업으로 적어도 3만 개의 일자리가 미국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