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미국 정부는 '고위험군' 11개국 출신 난민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대신 난민 입국 심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어제(29일)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난민프로그램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위험국 난민 신청자에 대한 새로운 보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는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박해를 피해 온 합법적 난민을 더 잘 가려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보안심사 시행을 이유로 11개국 출신 난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이집트, 이란, 이라크, 수단, 시리아, 예멘 등 11개국 출신 난민의 미국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이들 11개국 출신 난민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미국 난민 입국자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90일 보안심사 시행 이후 2018 회계연도 기준 난민 수는 전년의 절반 수준인 4만5천 명으로 줄었고, 특히 11개국 출신은 2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