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
20일 새벽 미 상원이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세제개편안이 통과된 후 의회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하는 대규모 세제개편안이 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은 오늘(20일) 새벽 진행한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해당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상원을 통과한 세제개편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겨져 오늘 재표결에 부쳐집니다. 

하원은 어제(19일) 세제개편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7표, 반대 203표로 가결했으나, 일부 조항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다시 표결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원에서 법안의 일부 기술적인 부분만 수정됐기 때문에 하원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제개편안이 하원 통과 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되면 미국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세금 제도를 개편하게 됩니다.

대통령 서명 후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이번 세제개편안은 약 1조5천억 달러의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매기는 세율인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1%로 14%p 인하하고, 개인 소득세 구간을 기존과 같은 7단계로 유지하되 최고 소득층에 대한 세율을 낮추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주택담보 대출 이자와 지방세 공제액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VOA 뉴스